풀레이디의 오락실탐방기
45. AMUSEMENT RAVE FACTORY MARS 본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나카구에 위치한 칸나이역.
살고있는곳이 사이타마랑 가까운 관계로 요코하마까지 내려와본적이 기린 맥주공장(나마무기역)이외에 한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행각해보고싶단 생각에 퇴근길에 급 역방향 전철을 타고 요코하마 방향으로 꺾어 출발했다..
도쿄역에선 케이힌토호쿠선 기준으로 45분정도, 요코하마역에서부턴 케이힌토호쿠선으로 2역 거리이다.
사실 요코하마역과는 2역 차이 동네라 그렇게 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정말 큰 역이었던거에 놀랐다.
JR 케이힌토호쿠선, 요코하마선, 요코하마 시영지하철 블루라인의 환승역이기도 하다.
내리자말자 꽤나 역 구석구석까지 이렇게 포스터가 붙어있거나 팀 컬러인 파란색으로 도배되어있는 모습.
일본야구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가까운 역이라고 한다.
이 역의 발차멜로디 또한 이 구단의 응원가? 구단가?의 어레인지로 되어있는것도 특징인듯
요코하마시가 사실 한국으로치면 제1의도시 제2의도시 서울-부산을 떠올리지만 실제론 인천이 더 경제규모가 크듯
일본도 도쿄-오사카와 같은 느낌으로 이쪽도 실제론 요코하마시가 더 규모 큰걸 체감했다라고나 할까나.
아무래도 조용한 주택지같은 느낌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코하마시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꽤나 좋은동네라는걸 느낀 계기가 된 듯
칸나이역 북쪽출구에서 보이는 도로로 쭉 직진하다가 피자헛이 보이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된다
역과의 거리는 약 500m? 안팎 정도. 도보로 7분정도 걸렸었다
오락하러 가기 전에 밥먹으려고 간 피자헛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지 않고 직진하면 있는 라멘 지로 요코하마 칸나이점.
월요일 오후 8시고, 방문했던날 폭우가 내렸기에 줄서있는사람이 적겠지라고 생각해서 갔었는데
무려 가게앞에 약 70명가까이 줄서있는거 보고 아연실색하고 바로 뒤돌아서 다른 가게로 갔었다.....
타베로그에서도 꽤나 평이 좋고, 주변 일본 지인들도 대호평이었던 가게였기에 들러보고싶었지만 아쉽게 됐다
다음에 또 오게된다면 한번 가서 먹어보고싶은...
사진은 영업 후에 찍었다
1층이 너무나도 단촐하게 1~2평남짓한 공간이어서 뭐지...? 싶었는데 1층만 다른곳이 입점해있어서 좁았던거고
2층부턴 공간은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점장?분 한분이서 전부 일을 보고계신 느낌이었고
자질구레한 수리 등으로 계속 카운터는 부재중인경우가 많았던것 같다.
왼쪽에 있는 카드들은 카드커넥트에서 뽑은것과 단골분들 프로필카드인듯
1층에선 공간이 너무 좁아 미처 마저 설치하지못한 뽑기기계가 살짝 더 있는 느낌
전면부에는 마작이 있고, 우측에 흡연실을 넘어가면 전부다 레트로게임이었다.
기본적으로 거의 스트리트파이터 2와 같은 20~25년이상은 되보이는 물건들이 많았던 거 같은..
의외였던건 월광보합같아보이는 게임을 골라서 플레이 할수있는 기체가 있었는데, 이거 불법 아니던가..? 잘 모르겠다
2층에도 비슷한 느낌으로 흡연실은 설치되어있지만 한두명 들어갈정도로 좁은 편이다.
써있는 안내 문구로는 3층 전역에서는 전자담배는 피워도 되나, 종이담배(궐련)은 흡연소 내에서 피워주세요 라는 듯.
별의 별 게임기를 다봤지만 오델로 게임기는 처음본듯..?
부스식으로 설치되어있는 비트매니아 라이트닝 2대.
기체 바로옆에있는 의자가 그 기체의 대기의자.. 인것같긴 하다만 대기의자에 앉아서 지금 플레이 하고있는사람이
어느정도 하고있는지 도통 보이질 않는게 좀 아쉬웠다.
오른쪽에 선반에 선풍기와 물티슈, 그리고 버튼 닦을수있는 마른걸레등이 놓여져있는 모습.
짐둘수있는 바구니가 따로 없어서 선반 안에 물건을 둬야하는건가 싶다.
나는 버튜버 관련해서 거의 모르기도 하고, 처음보는 캐릭터이길래 어디 뭐 애니나 게임 나오는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의외로 구독자수 100만 이상이나 되는 버튜버였다고 한다.
아무튼 이 캐릭터의 굿즈들이나 프린트들이 비트매니아 주변 이곳저곳에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딱 저번작(30, RESIDENT)의 가격체제(100/120, 프프10분 208p)를 유지하고있던 모습.
재차 이 가격설정을 보니 은근 10엔 20엔씩 가격올린게 심적으로 크구나라고 느낀다
대충 플레이요금이 적혀있고, 조조할인 서비스가 있어
개점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원래의 플레이요금의 20엔씩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듯(심지어 주말과 공휴일도)
그 이후로는 통상 금액(왼쪽)으로 폐점까지 진행하는 듯 하다.
길목자체가 좁기도하고 대기의자가 참.. 애매한곳에 위치하고있어 대기하기는 좀 힘들어보인다.
사볼 역시 마찬가지로 기체 2대 모두 왼쪽엔 음료수를 놓을수있는 선반과 물티슈가 놓여져있고,
기체 위엔 선풍기 / 밑엔 짐칸이 놓여져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기타도 따로 찍고싶었는데, 쭉 하고계시던 분도 계셨고 나오기전엔 고장났었던건지 메인테넌스중이었어서
사진을 따로 찍진 못했다만 파티션 한장을 사이로 드럼 부스와 연결되어있고 서로 지나갈수 있게 되어있다.
소감 :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나카구에 위치한 AMUSEMENT RAVE FACTORY MARS
이름 자체는 길지만, 정작 오락실 내부에서 쓰고있는 점포명은 MARS인듯 하다.
일본에 살면서 처음 와본 요코하마역 이남의 오락실. (정작 요코하마역 오락실은 안가봄ㅋㅋ)
요코하마 시의 오락실은 이미그란데 히요시점이 처음이었고 이번 오락실이 두번째.
사실 온 목적은 행각도있었지만, 라멘 지로 요코하마 칸나이점을 가보고싶었어서 들렀던 목적도 있었다.
만 평일 밤에 날씨가 궂은데도 불구하고 그정도로 줄서있는걸 보고 마음이 꺾여 그냥 다른 가게를 가게되버려
결국은 행각 목적이 되버린ㅋㅋ
전체적으로 오락실의 분위기가 쇼와 말 헤이세이 초기의 오락실 분위기에 가까운 느낌이었다(1990년대)
이곳저곳 담배연기에 찌들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리듬게임이 전부 개별공간 형태로 되어있어서 집중하기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게임의 음량이 큰걸 좋아하는데 진짜 귀아플정도로 시끄러운 세팅에 개별공간이다보니 음이 울려버리니
음량은 좀 낮췄으면 하는 바램이 ㅜㅜ
좀 더 놀라웠던점은 리듬게임을 취급하고있는 로컬오락실로써는 드물게 정말 비마니 기체만 들어와있는 오락실이었다.
그 흔하디 흔한 태고나 츄니즘도 없었으니 말 다 한듯.
가동중인 리듬게임 (2024년 6월 기준) :
비트매니아 LM 2대 / 구기체 1대
사운드볼텍스 VM 2대
기타/도라 흑기체 1대씩
유비트/노스텔지어 1대
주소 :
神奈川県横浜市中区長者町6-106 2F
영업시간
08:00~25:00(익일 오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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