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레이디의 오락실탐방기

15. GiGO 神楽坂 본문

오락실(관동)/도쿄도

15. GiGO 神楽坂

FoolLady 2023. 10. 14. 13:54

JR 소부선 / 도쿄메트로 이다바시(飯田橋)역

퇴근길에 경로를 바꿔서 들러본 도쿄도 신주쿠구에 위치한 이다바시역.

JR로는 소부선 하나만 다니는 역이지만,

메트로는 무려 4개노선(도자이선, 오에도선, 난보쿠선, 유라쿠초선)이 지나는 꽤 큰 환승역이다.

 

도쿄도 23구내에선 거의 정중앙쯤에 있긴 하지만 야마노테선 안쪽 구간엔 주오쾌속과 소부선뿐이라 JR보단 도쿄메트로쪽이 접근성이 더 좋다.

행각전에 근처에 독특한 밥집이 있어서 방문

밥메뉴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타베로그에서 검색해봤을 때 이런 독특한 컨셉의 가게가 주변에 있어서 방문해봤다.

상호명은 보는것처럼 Salmon Noodle 3.0

말그대로 연어를 가지고 만든 오리지널 레시피 면음식을 파는곳

 

이것저것 다먹고싶어서 시켜보니 2천엔...

기간한정메뉴란 말에 솔깃해서 이것 저것 시켜봤는데 메뉴는 총

포르치니 고구마/밤(芋栗)란 메인 메뉴와 토로사몬동, 그리고 바게트를 시켜보았다.

 

이집 메뉴들

연어를 주재료로 갖가지 창작음식을 만드는 음식점의 메뉴 답게 갖가지 연어 음식들이 있는 편.

 

이쪽 동네가 한국으로 치면 성수동?같은 꽤 힙한 분위기의 동네에, 한켠엔 오피스가 많았고

대로변엔 옷집과 이자카야, 골목길쪽엔 이런 느낌의 창작요리 음식점이 많은 동네였다. 

 

15분정도 지나자 나온 음식

플레이팅이 꽤나 정성스럽게 되있었고,

맛도 정말 맨날 먹던거만 먹던 사람들에 가끔 한번씩 색다른걸 먹어보자라고 한 사람에게 추천해줄수 있는 메뉴였다.

리뷰나 메뉴에서 봤을때는 이름으론 라멘이라고 써져있던게 많았던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그냥 파스타에 더 가까운 음식이었다. 토로사몬동도 무난히 맛있었고, 한정메뉴인 포르치니도 정성들여 만들었구나 싶은정도의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건 바게트 추가메뉴가 150엔이길래 별도 접시에 담겨서

파스타 국물에 찍어먹을수있게 제공해주겠거니 싶었는데, 뭔가 아쉬운 퀄리티의 바게트를 파스타와 함께 곁들여진채로 나온게 좀 그랬다. 이거빼곤 대체로 만족

 

독특해서 맛은 있었지만 굳이 이걸 먹으러까지 여길 두번이나 올까?란 생각. 근처였다면 다른메뉴도 먹어보고 싶긴 함

 

혹시 관심있으신분을 위해서

주소 : 〒162-0825 Tokyo, Shinjuku City, Kagurazaka, 6 Chome−26 カーサイオキ 3 102

아마 Salmon(サーモン)Noodle 3.0만 구글맵에 검색해봐도 나올듯.

참고로 이쪽은 이다바시역보다는 도자이선 카구라자카역에서 더 가깝다.

(오락실 가려고 이다바시역에서 내렸다가 괜히 한참 걷는 뻘짓함)

GiGO 카구라자카점 정면

10월 중순쯤에 방문했다보니 벌써 할로윈 분위기 물씬 나는 조형물들이 많이 배치되어있었다.

오락실 옆은 완전 언덕길

사진만 봐선 이 언덕의 경사가 얼마나 되는지 체감이 안올수도있는데, 꽤나 오르막 경사가 심한 편이었다.

(물론 나는 밥먹고 돌아오느라 반대편 내리막쪽에서 오긴 했음)

 

쭉 안으로 들어가야 리듬게임존

마이마이를 하진 않지만 꽤나 유저 편의시설이 잘되있는게 눈에띈다. 무려 큰 선풍기짐칸+음료수거치대+책상까지 ㄷㄷ..

가장 안쪽에 위치한 코나미 리듬게임존

왠진 모르겠지만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별실에다가 코나미 리듬게임존이 다 들어가있었다

비트매니아 대기의자

내부쪽에 공간이 좁아서 그랬었던지 대기의자는 한개밖에 없었다

파세리 충전 귀찮아서 안했더니 151...ㅋㅋ

대체로 보통 비트매니아의 요금이 디폴트 금액이면 사볼을 포함한 다른 오락기도 전부 디폴트인 느낌이다.

타이토와 기고, 라운드원과 같은 대형 체인들이 보통 디폴트 요금인경우가 많고 로컬 오락실들이 

과금가격설정에 좀더 자유로운 느낌

기체닦기용 수건

사볼 뿐만 아니라 비트매니아쪽에도 놓여져 있었다.

냉방시설이 벽걸이 에어컨 한대뿐...

코나미 리듬게임 존? 별실 내에 오락기 6대가 있는 공간에 에어컨 하나로 커버하고있는 모습 

공간이없어서 선풍기를 놓지 못한것도 있겠지만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그마저도 가동하지 않았어서 내부는 무지 더웠다.

기타도라 한세트씩 파티션으로 구분해둔 모습
사볼 발키리모델 2대
투덱 라이트닝 모델 2대

양측 모두 짐칸은 있지만 그냥 올려두기용같은느낌이라 개인적으론 이거보단 바구니쪽이 더 좋은듯...

별실 뒷문으로 나오면 있는 광경

 

이다바시역 서쪽 출구 앞의 모습

정확하게 오락실 언덕이을 찍었던 사진의 방향 반대로 쭉 오면 JR 이다바시 역이 있다(물론 JR역이 나오기 전에 메트로 역이 먼저 나옴)

JR 소부선 이다바시역

 

소감 :

 

이다바시역은 JR 주오/소부선으론 신주쿠와 아키바하라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도쿄 23구 중앙쯤에 위치하고있다보니 다른노선들도 거의 정 중앙쯤에 위치하고 있는 듯.

 

GiGO카구라자카라는 이름관 다르게 이다바시역에서 더 가까운 편이다(출구에 따라서 100m~300m정도)

도자이선 카구라자카라는 역이 또 따로 있지만, 무려 700m이상을 걸어와야하니 주의

 

카구라자카라는 지명이 동네 이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붙여진 느낌. 저 길쭉~한언덕의 이름이 카구라자카가 아닐까?

 

평일 밤에 들렀는데,

신주쿠 구내 힙한 인싸동네같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퇴근한 직장인들과 술한잔 걸치고 온 커플들이 무지 많았다.

면적의 25%정도가 리듬게임존이었고, 그 이외엔 전부 사진찍는 부스나 인형뽑기, 스위트랜드 등이 주류였어서 그런지

기기 상태가... 개인적으론 영 그랬다. 비트매니아 뒷기체는 스크가 씹히고 버튼이 간헐적으로 박히는 둥,

사운드볼텍스는 버튼 무게가 너무나도 가벼웠기때문에 별로였다..

 

원래 밥먹고 행각용 사진만 찍고 후딱 나갈랬는데 코나미 리듬게임존 별실에 거의 폐장 직전까지 모든 기기가 다 차있어서

오밀조밀한 데서 사람들 얼굴 비치게 찍는건 너무 실례라고 생각했기에 기체 적당히 비면 찍고 가야지 하다가

폐장시간 까지 들어갔을때 사람들이 아무도 안나와서 대기빵하다가 비어있는 기기들 사진찍고 나왔다.............................

개인적으론 리듬게임 존 자체가 좁고, 너무 덥기도 했었고 또 기기 상태 때문에 다신 가고싶지 않을 듯 하다.. 

사람이 몰리게 되면 비트매니아는 의자가 1개여도 그 뒤에 줄서있으면 된다지만,

사볼 대기쪽은 기타도라쪽과 맞붙어있어서 여러명이 줄서있을수 없는 구조였다

 

 

운영시간 : 10:00~23:30

각 기종 엔트리는 23시 20분정도에 종료되는듯

 

주소 : 東京都新宿区神楽坂2-11 第二カグラヒルズ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