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레이디의 오락실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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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관동)/도쿄도

32. GiGO 自由が丘

FoolLady 2024. 2. 24. 16:25

도큐 오이마치선 지유가오카(自由が丘)역

도쿄도 메구로구에 위치한 지유가오카역.

도큐 토요코선과 오이마치선의 환승역이며 도큐사 전철을 이용해야만 올수있는 역이다.

JR역에서 환승해 케이힌토호쿠선 오이마치역에서는 약 15분, 시부야역에서는 급행기준 10분정도 소요된다.

 

도쿄에 살면서 최근에 알게 된건데, 도큐 토요코선 연선쪽인 메구로구쪽이 

어느정도 생활에 좀 여유가 있는 사람들,  도쿄 내 중산층들의 주거지로서 각광받고있다고는 한다. 

 

지유가오카역 주변에는 인싸들이나 커플들이 꽤 많았고,

역 주변을 좀 돌아다녀봤을때 디저트집이나 커피집 그리고 옷집이 많았다.

거리의 분위기를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가로수길? 연남동? 이런곳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유가오카역 북쪽출구 전경

 

역에서 나오자말자 로터리가 있는데, 앞쪽에 보이는 EXCELSIOR CAFFE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가 아랫 사진의 골목에서 꺾으면 된다.

이 골목에서 왼쪽으로 돌면 GIGO

 

스벅 신메뉴 나와서 먹어봄

하나미 당고 프라푸치노란 음료였는데 음료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만 저 올라가있는 당고의 식감이 떡이랑 비슷할줄알았는데 살짝 으스러지기 쉬운 젤리같은 식감이어서 아쉬웠다

지유가오가역 주변 풍경

역에 도착해서 오락실에 가기전에 음료수를 마시면서

지유가오카 주변을 약 20분쯤 산책했는데 정말 다 카페, 디저트집, 옷집이 주류였던 느낌이었다

이렇게 일본인이 대부분인데 사람이 많고 젊은 사람들의 거리란 느낌이 강했던 곳은 처음이었을지도.

GiGO 지유가오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서 왼쪽으로 돌면

왼쪽이 레이싱 / 격투게임존 오른쪽이 리듬게임존 이렇게 딱 두개로 나눠져있는 구성의 오락실이었다.

중앙에 보이는 의자는 사운드볼텍스 대기용 의자

리듬게임존 정면
비트매니아 라이트닝기체 2대

뒷쪽에 보이는 스탠드형 선풍기는 오른쪽에있는 항시 회전으로 비트매니아 두대와

오른쪽에있는 사볼 두대를 커버하고있는데 역시 없는거보단 나은 듯.

 

그리고 각 사볼과 투덱 둘다 조그마한 선반 위에 대기순번을 적는 시트가 있었다.

 

버튼과 플레이가격은 전 기체 디폴트 설정.

왼쪽 구석탱이에 박혀있는 공용 헤드폰

 

저번 아키하바라 Hey편과는 다르게 이쪽 헤드폰은 생각보다 사용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편이었다.

투덱 바로 옆 기타도라 1대씩

보통은 사람이 몰려있는 게임만 시트가 있었는데 특이하게도 여긴 기타도라에도 엔트리시트가 있던게 신기했다

마이마이 2대
츄니즘/온게키
역으로 돌아가던길에 있던 생오렌지주스 자판기

 

여지껏 두세번정도 봤었는데 언젠가 한번 꼭 먹어보고싶은 생오렌지주스.... 막차 타야되서 급하게 가느라 못마셔봤다 ㅜㅜ

담에 보면 꼭 먹어봐야지

 

소감 :

도쿄도 메구로구 내엔 유일한 오락실이다.

오락실의 환경으로만 따진다면 도큐전철이 시부야, 요코하마쪽과 연결되어있다보니

 

통근을 위해서 도큐쪽 열차를 타니고 다니는 사람이 게임을 하러 오락실을 간다고 한다면 이 오락실 보다는

아예 시부야쪽으로 다닐듯 하고, 카나가와현 주민이라면 요코하마, 히요시, 미조노구치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결론적으로 이 오락실의 주 수요층으로는 아무래도 좀 놀러온 사람들이거나 역 주변 상점가에서 살짝 벗어나면 주택가가 펼쳐져 있어서 이 역 주변 동네에 거주하고 있는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듯 한 이미지였다. 

 

의외였던 점은 그날만 그랬던건진 모르겠다만 비트매니아쪽의 수요는 그닥 많지 않았던것에 비해서 사운드볼텍스와 다른 리듬게임들이 쭉 대기없이 풀가동이었단 점 정도.

 

가동중인 리듬게임 (2024년 2월 기준) :

비트매니아 LM 2대

사운드볼텍스 VM 2대

노스텔지어 1대

기타/도라 1대씩

 

츄니즘 5대

온게키 4대

마이마이 2대

 

태고 2대

 

운영 시간 : 10:00~23:30

 

주소 : 東京都目黒区自由が丘2-10-9